[아시아경제 정선규 ]
전남 나주미래일반산업단지(이하 미래산단) 조성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4일 뇌물수수 혐의로 전직 나주시청 투자유치팀장 김모씨를 체포해 조사중이다.
광주지검 특수부(김석우 부장검사)는 이날 미래산단 조성 과정에 관련 업체로부터 거액의 뒷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김씨를 체포, 여죄를 추궁중이다.
앞서 김씨는 또 다른 업체 측으로부터 해외여행 경비 명목으로 500만원을 받은 사실이 감사원에 적발되자 지난 7월 퇴직했다.
검찰은 김씨가 투자유치팀장 재직 당시 관련 업체로부터 거액의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사실 관계를 확인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미래산단 조성 비리 의혹과 관련, 임성훈 나주시장이 연루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미래산단은 나주시 왕곡면 일대 180여 만㎡에 민간투자 방식을 통해 지난 6월 착공, 현재 공정률은 16%다.
정선규 기자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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