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 내 60여 명의 공직자들로 꾸려진 '경기도공무원문학회'(회장 김한섭)가 열아홉 번째 작품집 '팔달문학'을 내놨다.
올해 작품집은 최근 끝난 제12회 팔달문학상 당선작인 이봉의 시인(전 성남시청 가족여성과 근무)의 '고추를 말리며'등 67편의 시, 수필, 소설, 콩트, 희곡, 평론 등 회원들의 정성어린 작품들이 수록돼 있다.
도공무원문학회는 등단작가 20여 명을 포함한 도내 공무원 60여 명으로 구성된 문학에 뜻을 둔 글쟁이들의 모임체. 해마다 작품집을 발간하고 각종 매체를 통해 작품을 발표하며 시화전 및 시낭송회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문학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앞서 도공무원문학회원 40여 명은 지난 1일 저녁 수원 고등동에서 제12회 팔달문학상 시상을 겸한 팔달문학출판기념회를 가졌다.
팔달문학상 심사를 맡은 전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김건중 소설가(한국작가 발행인)는 "이봉의 시인의 시를 읽다보면 한국시가형식의 제자리인 침체성을 벗어던지는 능숙함이 엿보이고 시의 아우라가 신선미 있고 은유적 기법이 돋보임을 발견 할 수 있다."라고 평했다.
김한섭 도공무원문학회장은 "경기도 공무원들의 정서함양과 풍요로운 근무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문학회가 다양한 활동을 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글쓰는 데 관심이 있는 많은 도청 공무원들이 참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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