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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임원인사, ‘재무관리’ 강화 눈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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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GS건설이 4일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주)GS의 임병용 사장을 경영지원총괄(CFO)로 전입시켰다. 이와함께 신동민 건축·주택사업본부 건축사업부문장과 이병인 플랜트통합설계실장을 전무로 승진하는 등 총 6명 규모의 정기 임원인사도 단행했다.


이번 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그동안 부사장급이 맡아오던 경영지원총괄을 사장급으로 격상시켰다는 점이다. 재무전략과 투자관리 등 기업전반에 걸친 재무영역을 총괄하는 자리를 한 단계 높여 책임과 역할을 강화한 것이다.

이는 최근 주택경기 침체로 실적 부진을 겪은 GS건설의 내부 사정과 이어진다. 실제 GS건설의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은 49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3.8% 줄었다. 순이익 역시 같은기간 57.6% 감소한 384억원을 기록했다. 중동시장 경쟁 심화와 신시장 진출에 따른 원가율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


경영지원총괄(CFO)에 임병용 (주)GS 사장을 선임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임 사장은 서울대 법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후 공인회계사와 사법고시에 합격해 삼일회계법인과 김&장법률사무소에서 실무 능력을 쌓아왔다. 1991년 LG 구조조정본부에 입사한 후 LG텔레콤 전략기획부문장, (주)GS 사업지원팀장을 거쳐 2009년부터 (주)GS 경영지원팀장을 역임했다. 이어 2012년에는 GS스포츠 대표이사를 겸직하기도 했다.


불안정한 현 시장여건을 감안해 전반적인 인사 폭을 최소화한 것도 이번 인사의 특징으로 꼽힌다. 신동민 건축·주택사업본부 건축사업부문장과 이병인 플랜트통합설계실장을 전무로 승진하는 등 임원인사는 단 6명에 그쳤다. 상무 자리에는 ▲노재호 토목사업본부 토목싱가포르수행담당 ▲최문철 해외영업본부 플랜트중동영업담당 ▲임경인 플랜트통합설계실 플랜트기본설계담당 ▲허윤홍 사장직할 경영혁신담당이 올랐다.


대신 영업, 설계, 수행 조직을 강화했다. 실제 조직개편의 초점을 ‘기본의 실천을 통한 사업 경쟁력 강화’에 맞췄다. 우선 2012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CEO를 정점으로 한 해외사업총괄, 국내사업총괄, 경영지원총괄의 사업별 전문 책임 경영체제를 강화했다. 또한 EPC 사업 수행 및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조직 운영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밖에 국내사업 경영 여건을 감안해 건축, 주택, 개발사업 조직을 통합해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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