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연기자 정소민이 데뷔 이후 첫 단발머리 변신을 하는 촬영에서 눈물을 보였다.
JTBC 월화미니시리즈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극본:하명희, 연출:김윤철, 이하 ‘우결수’)에서 혜윤 역으로 출연 중인 정소민은 최근 촬영에서 실제로 머리를 잘랐다.
최근 강남의 한 미용실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정소민은 극중 정훈(성준 분)과의 결혼에 대한 갈등으로 고민하다 결국 미용실을 찾아 짧은 머리로 변신하는 설정을 연기했다.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며 극심한 갈등을 겪는 혜윤의 모습을 단적으로 표현하는 장면인 만큼 정소민은 실제로 길고 웨이브 있는 머리를 잘라냈다.
무난히 촬영이 진행되다 머리가 한 움큼씩 잘려나가자 정소민은 잠시 눈물을 보여 촬영이 중단되기도 했다.
아무리 드라마를 위한 결정이었지만 데뷔 후 처음으로 헤어스타일에 큰 변화를 주는 만큼 감회가 남달랐기 때문.
한편 최근 방송분에서 혜윤은 정훈과의 이별을 통보하고 어머니 들자(이미숙 분) 앞에서 헛구역질을 하면서 임신에 대한 의심을 받는 등 스토리가 급반전 하고 있다.
또 동비(한그루 분)의 정훈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친구 이상의 모습으로 그려지는가 하면 도현(김성민 분)과 혜연(정애연 분) 이혼 전쟁도 날로 치열해지면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최화정(들래 역)과 김진수(민호 역) 커플의 닭살 돋는 '애정행각'까지 더해져 날로 인기를 더하고 있는 ‘우결수’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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