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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스마트뱅킹센터' 한국SC은행 서초점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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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스마트뱅킹센터' 한국SC은행 서초점 가보니 ▲한국SC은행의 스마트뱅킹센터는 넓고 쾌적한 상담 창구와 화상 상담 시스템으로 센터의 상담 기능을 강화했다. 사진은 SC은행의 스마트뱅킹센터 강남점에서 고객이 상담 받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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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구 옆 유리방 선 고객과 화상 투자 상담
서비스엠버서더가 밀착 안내
영업직원이 직접 찾아가기도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은행권이 스마트브랜치를 경쟁적으로 내고 있다. 스마트브랜치란 IT기기를 이용해 은행의 창구 인력을 최소화한 점포다. 고객 스스로가 빠르고 간편하게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그렇다면 이같은 스마트브랜치는 어떻게 운용되고 있을까.

강남역에 위치한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 '스마트뱅킹센터' 서초점을 3일 직접 방문해봤다. 지점의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니, 은행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순번대기표 발급기는 아예 보이지 않았다. 어디를 찾아가야 할 지 망설일 틈도 없이 '서비스엠버서더'가 말을 걸어왔다. "고객님, 어떤 업무를 위해 오셨나요?"


대출 상담을 받으러 왔다고 하니 곧바로 상담 직원에게 안내됐다. 기자의 바로 뒤에 있던 고객은 계좌 이체 거래를 한다고 하자 한쪽에 마련된 ATM기기로 안내됐다. 서비스엠버서더는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에 따라 가장 효율적인 업무 방법을 안내한다. 고객도 상담직원도 윈윈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안내받은 상담창구에 앉자 은행 창구에 비해 훨씬 더 넓고 쾌적한 공간이 눈에 먼저 들어왔다. SC은행 로고의 연두색 색깔로 디자인된 상담 창구는 안락했다. 개별 상담창구는 넓어졌지만 상담 창구 자체는 두개만 운용되고 있다.


투자자문과 개인자산관리 등에 대해서도 상담을 받고 싶다고 했더니 창구 옆에 따로 마련된 유리방으로 이끌었다. 그곳에서는 이미 다른 고객이 화상으로 상담을 진행하고 있었다. 차례를 기다리며 ATM기기 옆에 마련된 '키오스크'를 활용해보았다. 커다란 터치스크린을 통해 환율 정보와 은행 상품 설명 등 정보를 얻을 수 있고,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한국SC은행 서초점은 문을 연지 1년이 다 돼 간다. 상담을 도운 박종협 스마트뱅킹센터 서초점 팀장은 "간단한 대출상담은 굳이 방문하지 않아도 BDC(Business Development Consultant)를 통해 가능하다"며 " BDC는 은행 업무가 필요한 고객을 직접 찾아가는 영업직원으로 사실상 스마트뱅킹센터의 가장 중요한 구성원"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서초 스마트뱅킹센터는 2명의 상담직원과 8명의 BDC가 업무 협조를 이루고 있다. SC은행엔 현재 모두 185명의 컨설턴트가 10개의 스마트뱅킹센터에 소속돼 활동하고 있다. 스마트뱅킹센터의 미니멀화, 전문화는 BDC를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는 셈이다. 




노미란 기자 asiaroh@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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