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美 온라인 쇼핑몰 당일 택배전쟁 돌입

시계아이콘01분 2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타도 아마존외치며 이베이,월마트,구글 등 도입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미국 온라인 쇼핑몰 업계에 당일 택배전쟁이 벌어졌다.이베이와 구글 등 쇼핑몰들은 ‘아마존닷컴 타도’를 외치며 매출증대를 위해 당일 택배 서비스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이들은 택배서비스를 위해 자체 배달원을 채용하거나 택배와 택배원 서비스를 하는 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그러나 당일택배를 위해서는 인력채용과 인건비 등 비용지출이 만만치 않아 자칫 돈먹는 하마로 전락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일(현지시간) 당일 택배가 값비싼 웹 전장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이베이는 최근 고객들이 온라인 주문한 상품을 한시간내로 배달하기 위해 샌프란시스코 지역에 택배요원 약 50명을 채용했다.

이베이는 지난 8월 지금 당장 배달한다는 의미의 ‘이베이 나우’(EBay Now) 서비스를 시범실시하고 11월에 뉴욕에서 서비스에 들어갔으며 다른 도시로 이를 확장할 계획으로 있다.


이베이는 각 도시에 10여명의 배달원을 두고 자동차나 자전거,지하철로 물건을 도시 전역에 배달하도록 할 계획이다.이 서비스는 아이폰앱으로 받을 수 있으며 주문 상품은 이베이 상점보다는 현지 가게에서 모두 구입한다.


월마트는 지난 10월 당일 택배에 들어갔으며 필라델피아와 미니애폴리스 샌프란시스코 등의 도시에서 배달원과 식료품 배달 직원을 보유하고 있는 UPS와 같은 제3의 기업과 계약을 맺고 있다.


구글도 최근 샌프란시스코의 베이 지역에서 비슷한 당일 택배서비스를 시험하고 있는 중이다.


이분야에서 강자는 아마존이다. 아마존은 지난 2009년 서비스에 들어가 현재 시애틀과 인디애나폴리스 보스턴 등 10개 도시에서 당일 택배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셔틀,인스타카트,포스트메이츠 등 신생기업도 속속 뛰어들고 있다.


WSJ는 이런 서비스의 확산은 고객들에게 온라인 주문에 즉시 만족감을 주어 매출을 늘리고 일반 소비자들이 지역 소매점을 건너뛰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그러나 당일 택배 서비스의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게 문제다. 분석가들은 적어도 현재로서는 이 서비스는 돈먹는 하마라고 입을 모은다.


우선 택배원을 운용하기 위해서는 선비용이 든다. 이베이의 경우 택배원에게 시간당 12.5달러를 지급하고 운전거리 1마일다 55센트를 추가 지급하며 주차 카드도 제공한다. 이베이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유니폼과 버스와 택배원 차량 광고를 포함해 더 투자할 계획을 갖고 있다.


그러나 고객들은 많은 부담을 하지 않는다. 이베이는 25달러인 최소 구매 가격외에 5달러의 비용을 부과하지만 판촉차원에서 세 번 배달은 무려로 제공한다. 이베이측은 당일 택배 규모가 커지면 수지가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월마트는 구매금액과 상관없이 5~10달러의 택배비를 부과하고 있고 아마존은 대부분 의 상품배달에 8.99달러를 부과하지만 배달품목이 추가되면 개당 99센트를 추가부과하고 있다.


당일 택배가 전혀 새로운 것은 아니다.1990년대 닷컴버블 당시 코즈모가 이 사업을 시작했으나 지나치게 많은 도시에서 너무 많은 사업을 벌렸다가 손실을 내 결국 2001년 사업을 접었다.


코즈모의 공동창업자였던 조지프 박씨는 “신중하게 접근하고 천천히 하며, 진입에 앞서 시장을 열심히 공배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