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조사서 스마트폰 구입 관련 검색 52% 제품 출시 직전 이뤄져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당신이 검색하는 스마트폰이 바로 당신이 살 스마트폰이다.'
소비자가 인터넷 검색을 통해 수집하는 정보가 스마트폰 구입에 상당히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9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구글의 최근 조사에서 스마트폰 출시 전후 인터넷 정보 검색과 스마트폰 구매 행동에 90% 이상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정보란 뉴스를 비롯해 광고, 프로모션 등을 가리킨다.
구글 웹사이트 기준으로 스마트폰 출시와 관련한 뉴스가 1000개 증가하면 판매량이 9% 늘어났다.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스마트폰 판매를 늘리기 위해서는 제품 출시 전 이슈를 만드는 게 중요한 셈이다. 실제로 스마트폰 구입과 관련된 검색의 52%가 제품 출시 전 이뤄졌다.
제품을 출시하는 날짜도 스마트폰 판매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제조사가 목요일이나 금요일에 스마트폰을 출시하면 판매 결과가 가장 좋았다. 애플도 항상 금요일에 아이폰을 출시하고 있다.
테크 크런치는 "정보는 아주 중요하다"며 "소비자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제품을 구입하기 전에 인터넷 검색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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