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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쿠폰마케팅 벤처기업 인수.. 온라인커머스 전략 구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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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모바일 전자상거래사업 진출을 준비해 온 구글이 쿠폰마케팅기업 ‘인센티브타겟팅’을 인수했다. 모바일 결제사업 ‘구글 월렛(Google Wallet)’을 중심으로 한 구글의 온라인커머스 전략이 점차 구체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 등에 따르면 구글 모바일 전자상거래 사업 팀의 마이클 듀더스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구글이 인센티브타겟팅을 인수했음을 알렸다. 인센티브타겟팅도 홈페이지에서 이 사실을 공지하고 있다.

2007년 설립된 인센티브타겟팅은 지역 소매체인과 파트너십을 맺고 식료품·생활필수품 등에 대한 각종 할인과 무료제공 등 쿠폰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벤처기업체다. 상점으로 하여금 고객 유형별로 특화된 프로모션이 가능하도록 하고 마케팅비용대비 투자수익률 정보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기술특허를 갖고 있다.


구글은 인센티브타겟팅 인수로 확보한 특허를 통해 모바일 쿠폰을 통한 온라인 전자상거래 마케팅 기술수준을 더 높일 것으로 보인다. 듀더스는 “구글의 온라인 광고사업은 리테일 쿠폰 사업과 연계될 수 있으며, 더욱 간단하고 효과적인 맞춤형 서비스로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테크크런치는 이번 인수를 통해 구글의 전자상거래 사업 전략이 더욱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다면서 ‘구글 월렛’을 통한 소셜커머스, 즉 사용자들의 특성에 맞춘 쿠폰·데일리딜(할인혜택 제공) 중심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사실 이는 기존의 소셜커머스 기업들도 하고 있는 영역이지만, 검색시장 ‘제왕’인 구글이라면 방대한 검색정보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더욱 개인 특성에 세분화된 서비스 플랫폼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식 기자 gr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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