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그룹 씨클라운(C-CLOWN)이 '월드스타' 반열에 오른 싸이와의 남다른 인연을 공개했다.
씨클라운 측은 3일 "싸이를 2001년 가요계에 데뷔시켰던 제작자가 현재 씨클라운의 소속사 예당 엔터테인먼트의 대표"라고 전했다.
싸이가 '강남스타일'을 발표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씨클라운은 데뷔곡 '솔로(SOLO)'로 활동하던 4개월 전, 음악 방송 대기실에서 만난 이들은 어깨를 나란히 하고 훈훈한 인증샷을 남겼다.
당시 싸이는 예당 엔터테인먼트 대표와의 인연을 이야기하며 "요즘 보이는 신인들 중에 가장 눈에 띈다. 잘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크게 되라"고 격려하기도 했다.
예당 엔터테인먼트는 "멤버들이 이 때의 만남 이후로 싸이의 활동에 더욱 큰 관심과 응원을 보내왔다. 이런 특별한 인연의 싸이가 세계를 누비며 승승장구 하는 걸 지켜보면서 더욱 기뻐하고 자랑스러워 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싸이가 호주로 출국했을 때 멤버들이 부러워했다. 호주에서 나고 자란 롬 덕분에 현지에 팬덤이 형성돼 있고 언젠가 그곳에서 공연하는 것이 바람이자 목표이기 때문"이라며 "싸이의 뒤를 이어 K-POP 열풍을 주도하는 주인공이 씨클라운이 되는 날을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씨클라운은 현재 '멀어질까봐'로 세련된 남성미를 뽐내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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