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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최재경 중수부장 사표 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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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최재경(50·사법연수원 17기)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의 사표가 3일 반려됐다. 최 중수부장은 지난달 30일 검찰총장 직무를 대행하고 있는 채동욱 대검 차장에게 사표를 제출했다.


그러나 채 차장과 30일 사퇴하기로 발표했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검찰총장 자리에 있는 한상대 총장이 상의해 최 중수부장의 사표를 반려하도록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총장 3일 오후 3시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공식 퇴임식을 치를 예정이다.

그동안 중수부와 특수부 검사들은 최 중수부장의 사의를 강력히 만류해왔다.


최 중수부장은 지난달 30일 출근길에 대검 청사 앞에 모인 취재진에게 "감찰문제가 종결되는 대로 공직자로서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경남 산청 출신으로 대구고-서울법대를 나온 최 중수부장은 대검 중수1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대검 수사기획관, 서울중앙지검 3차장 등을 거쳐 중수부장이 된 대표적인 특수수사통으로 평가 받고 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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