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스쿨 5라운드서 1언더파 보태 PGA 입성 눈앞, 박진도 '안정권'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이동환(25ㆍ사진)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입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동환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퀸타 PGA웨스트골프장 잭 니클라우스코스(파72)에서 이어진 '지옥의 레이스' 퀄리파잉(Q)스쿨 5라운드에서 1언더파를 보태 공동 6위(20언더파 340타)에 자리잡았다.
선두에서 출발해 순위는 다소 밀렸지만 내년 시즌 PGA 투어카드 확보는 무난한 자리다. 25위 이내에 진입하면 합격이다. 이제 1라운드 18홀 플레이만 남겨놓은 상황이다.
3, 4라운드 이틀 동안 보기 없이 버디만 15개를 쓸어 담는 '퍼펙트 플레이'를 펼쳐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를 작성한 게 아쉬움을 남겼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다. 2004년 일본아마추어선수권을 제패한 뒤 2006년 프로무대에 데뷔해 신인왕까지 거머쥐었고, 통산 2승을 수확했다.
한국(계)은 박진(33)이 이동환과 같은 자리다. 5라운드 내내 '톱 10' 아래로 떨어진 적이 없는 일관성을 동력으로 삼았다. 재미교포 리차드 리 역시 공동 9위(19언더파 341타)로 안정권이다. 공동 2위에서 출발한 '특급루키' 김민휘(20)는 그러나 3오버파의 난조로 공동 30위(14언더파 346타)까지 순위가 뚝 떨어져 비상이다. 고교생 국가대표 김시우(17ㆍ신성고)와 뉴질랜드교포 대니 리도 공동 30위로 아슬아슬하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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