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서영이'의 박해진과 박정아가 평행선을 좁히지 못했다.
2일 방송한 KBS2 드라마 '내 딸 서영이'(연출 유현기, 극본 소현경)에서는 박해진과 박정아, 그리고 최윤영 사이의 삼각관계에 얽힌 이야기가 그려졌다.
간밤 미경(박정아 분)이 쓰러졌다는 소식을 들은 상우(박해진 분)는 자리를 박차고 달려나갔다. 이러한 상황을 알게 된 미경은 상우가 자신을 향한 마음이 식지 않았음을 알아채고 말았다.
미경은 집으로 돌아가려는 상우를 막아서고 자신을 향한 마음이 식었는지 다시 한번 확인했다. 그는 "나한테 마음이 없는 거면 바로 달려올 필요 없지 않았느냐"며 "이제 화 좀 풀어줘"라고 애걸했다.
하지만 상우는 매몰찼다. 그는 미경을 향해 "헤어진 너에 대한 예의였을 뿐이다. 연인들이 헤어진 후 술 취해서 부르고 전화하면 한두 번 나가주는 그런 것"이라며 "괜한 오해 하지 말라"고 선을 그었다.
미경을 뒤로 한 채 병원 밖으로 향하던 상우는 호정(최윤영 분)의 빈자리를 보고 마음 아파한다. 그는 과거 자신이 했던 행동들을 떠올리며 무거운 발걸음을 옮기고 말았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감정을 숨기려는 박해진의 연기가 빛났다. 속으로는 안타까운 마음과 함께 사랑을 여전히 간직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연인을 냉정히 대해야 하는 상우의 마음은 박해진과 어우러져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한편 향후 박해진과 박정아, 그리고 최윤영의 삼각관계가 어떤 결말을 이룰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금준 기자 music@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