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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없는 'SM5' 숨겨진 놀라운 비밀이…" 르노삼성 뉴 SM5 플래티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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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아주 작은 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다보니 팀원들 모두 '소머즈 귀'가 됐습니다." 르노삼성자동차 NVH팀 관계자의 말이다. NVH는 차량의 정숙성을 설명할 때면 빠짐없이 나오는 단어다.

Noise, Vibration & Harshness의 약자로 자동차의 각종 부품들로부터 발생하는 실내소음과 그 외의 외부소음, 시동이 켜짐과 동시에 발생하거나 주행 중 발생하는 미세한 떨림, 도로에 설치된 과속 방지 턱이나 철로를 통과할 때 발생하는 충격적인 소음과 진동 등을 모두 일컫는다.


국내에서 정숙성이 뛰어난 대표차량으로 꼽히는 르노삼성의 SM5의 경우, R&D본부내 NVH팀이 따로 존재한다. 이 팀은 차와 관련된 모든 소음과 진동에 관한 문제들을 발견하고, 분석하고, 해결하고, 개선하는 업무를 맡는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소비자들의 NVH 성능에 대한 요구 조건이 매우 높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국내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소음진동 문제가 차지하는 불만 비율이 50%에 달하는 반면, 유럽은 소프레(Sofres:프랑스 마케팅 조사기관) 조사결과 약 20%에 불과하다.


진동 소음 성능에 대한 한국 소비자들의 요구 수준이 높다보니, 국내에서 통하면 세계에서도 통한다는 말까지 존재한다.


개발되는 차량의 소음진동 성능개발 활동은 크게 성능설계 단계와 성능검증 단계의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성능설계 단계에서는 시장의 요구 사항을 바탕으로 현재 양산 중인 차량의 소음 진동 성능에서 어떠한 항목을 더 개발할 것인지, 그리고 어느 정도의 수준까지 개발할 것인지를 정하게 된다.


개발수준은 가지고 있는 데이터베이스와 현재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경쟁 차들에 대한 소음진동 성능의 벤치마킹을 통해 정한다. 그리고 기존에 구축해 놓은 데이터베이스와 컴퓨터 해석 모델을 이용한 시뮬레이션 결과를 통해 정해진 개발 수준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법들을 강구한다.


이렇게 컴퓨터 해석을 이용해 개발한 부품들과 시스템들은 여러 대의 시험 차량들에 조립돼 원하는 성능이 나오는지를 검증하는 단계를 거치게 된다. 성능검증 단계에서는 목표했던 성능이 나오기도 하지만 안 나오는 경우도 많이 있다. 이 경우에는 소음진동의 원인과 전달 경로 등을 찾아서 목표 수준이 나올 때까지 이를 개선하게 된다.


주행 중 도로에서 올라오는 로드 노이즈를 살피면 차량별 정숙성도 비교할 수 있다. 뉴SM5 플래티넘의 경우 경쟁사 제품 대비 4~5dB(데시벨) 낮은 수준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이 쉽게 차이를 느낄 수 있는 정도가 3dB인 것을 감안하면 아주 큰 차이"라며 "이는 타이어 단품의 소음특성, 휠과 차체를 연결하는 서스펜션 시스템, 그리고 차체 응답특성 등이 모두가 잘 조화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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