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노라조가 뮤지컬 배우 임태경의 신기록 달성을 저지했다. 임태경은 7연승을 끝으로 승리행진을 마감했다.
1일 방송된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2)에서는 올해로 탄생 70주년, 타계 41주기를 맞는 불꽃처럼 살아간 가수 배호의 대표곡에 도전한 12명의 가수들의 모습을 그렸다.
이날 노라조는 배호의 대표곡 '돌아가는 삼각지'를 자신들의 색깔로 편곡해 소화하며 청중평가단에게 감동을 선사했고, 396점을 받았다. 결국 노라조는 배호의 대표곡 ‘누가 울어’를 불러 394점을 받은 임태경을 꺾고 첫 승을 달성했다.
앞서 임태경은 손호영, 정동하, 미쓰에이, 스윗 소로우, 화요비를 꺾으며 1부 우승자로 선정된 바 있으며, 이날 박현빈, B1A4 까지 줄줄이 꺾으며 7연승을 기록, 8연승 달성을 눈앞에 뒀었다. 임태경은 브라운아이드소울 성훈과 타이기록에 만족해야 했다.
‘故 배호 특집’에는 스윗 소로우, 손호영, 화요비, 이기찬, 정동하, B1A4 뿐만 아니라 오랜만에 ‘불후2’를 찾아준 임태경, 그리고 트로트계의 왕자 박현빈, 노라조, 체리필터, miss A 등 12명의 가수들이 출연해 배호의 음악을 재조명했다.
한편 29살이란 젊은 나이에 요절한 배호는 매력적인 저음과 군더더기 없는 창법으로 새로운 방식의 음악을 선보였다. 그는 5년 남짓한 가수 활동 기간 동안 '돌아가는 삼각지' '안개 낀 장충단 공원' '누가 울어‘ 등 50여 장의 앨범과 30여 곡의 히트곡을 남기며 대한민국 대중음악사의 중요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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