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러시아 우주선이 또 다시 발사 중단됐다. 프랑스에서 발사예정이었던 러시아의 소유즈 발사가 자동 카운트다운 도중 론치 패드(Launch Pad) 신호 이상으로 발사가 중지됐다.
러시아가 1단을 개발해 만든 우리나라 나로호도 3차 발사 1차 시도에서 러시아의 불량부품으로 발사가 연기된 바 있다. 잇따른 러시아 우주선의 발사가 이상 발생으로 연기되면서 '러시아 우주정책'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프랑스우주개발기구(CNES) 쿠르(Kourou) 우주센터에서 현지시간 1일 오전 2시 02분 50초(우리 시간 1일 오전 11시 02분 50초)에 발사예정이던 러시아의 소유즈(Soyuz, Pleiades 1B 위성 탑재) 발사가 발사 자동 카운트다운을 하던 중 발사 24분 36초를 앞두고 중지됐다.
우리나라 나로호는 지난 11월29일 발사 16분52초를 앞두고 중단된 바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은 유럽우주기구(ESA) 및 프랑스우주개발기구(CNES)와 국제협력으로 발사임무를 지원하고 있다. 항우연 제주추적소에서는 쿠르 발사장에서 발사하는 소유즈(Soyuz) 발사체 및 베가(VEGA) 발사체의 동북아시아 비행구간과 위성분리 단계에 대한 발사체 추적은 물론 원격자료 수신을 담당한다.
제주추적소는 지난 2011년 12월17일 1차 소유즈(Soyuz) 발사임무와 2012년 2월13일 베가(VEGA) 발사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정종오 기자 iko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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