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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생이·꼬막으로 따뜻한 겨울 나세요”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5초

[아시아경제 장승기 기자]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 12월 참살이 수산물 선정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30일 도내에서 생산되는 12월의 제철 참살이 수산물로 매생이와 꼬막을 선정했다.


‘생생한 이끼를 바로 뜯는다’는 뜻의 순수한 우리말인 매생이는 겨울 바닷가에 살얼음이 낄 만큼 추워야 나오는 이끼 종류다. 오염이 없는 청정 바다에서만 자라는 귀한 해조류로 12월 중순부터 이듬해 2월까지가 제철이다.

정약전은 ‘자산어보’에서 “누에 실보다 가늘고 쇠털보다 촘촘하며 길이가 수척에 이르고 빛깔은 검푸르며 국을 끓이면 연하고 부드러워 서로 엉키면 풀어지지 않는다. 맛은 매우 달고 향기롭다”고 기록할 만큼 단맛이 강하고 향이 깊어 겨울철 별미 음식이다.


청정 바다에서만 자라 특유의 감칠맛도 뛰어나지만 철분, 칼슘, 요오드 등 각종 무기염류와 지질을 제외한 단백질, 탄수화물, 수분 등 영양성분을 고루 함유하고 있다.


또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간장의 기능을 향상시켜 우울증과 피로 회복에 좋고 체질 개선, 성인병 예방, 원기 회복에도 효능이 뛰어나다.


꼬막은 진흙 갯벌 바닥에 서식하며 살이 붉고 겨울이 제철이다.


꼬막은 다른 조개류에 비해 많은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으며 필수아미노산과 철분이 골고루 들어 있다. 고단백, 저지방, 저칼로리의 알칼리성 식품으로 소화가 잘 돼 병후 회복식과 여성이나 노약자들의 겨울철 보양 식품으로 적당하다.


최연수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장은 “매섭게 몰아붙이는 겨울바람에 지친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해 매생이와 꼬막을 적극 추천한다”며 지역 수산물 애용을 당부했다.




장승기 기자 issue9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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