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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폴란드 ‘원산지검증 및 단속’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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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섭 관세청장, 29일 야첵 카피차 폴란드 관세청장과 회의…현지진출 한국 기업과 간담회도

한·폴란드 ‘원산지검증 및 단속’ 협력 강화 주영섭(오른쪽) 관세청장이 11월29일 바르샤바에서 야첵 카피차(Jacek Kapica) 폴란드 관세청장과 한-폴 관세청장 회의를 갖고 FTA 원산지검증협력, 불법부정무역 단속공조 등 합의록에 서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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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우리나라와 폴란드가 ‘원산지검증 및 단속’ 협력을 강화한다.

주영섭 관세청은 29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야첵 카피차(Jacek Kapica) 폴란드 관세청장과 ‘제3차 한-폴란드 관세청장회의’를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


회의에선 ▲자유무역협정(FTA) 원산지검증 협력 ▲불법부정무역단속 공조 ▲통관애로 해소 방안 등 세관협력 사안들이 중점 논의됐다.

두 나라 대표단은 지난해 7월 발효된 한·유럽연합(EU)FTA의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관세당국간 협력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FTA에서 특히 중요한 원산지검증과 단속협력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폴란드는 EU회원국 중 우리 관세청에 원산지검증 요청을 가장 많이 하는 나라다. 한?EU FTA 발효 뒤 폴란드가 요구해온 원산지검증은 다른 EU국가들의 4~5배 된다.


한·폴란드 ‘원산지검증 및 단속’ 협력 강화 주영섭(오른쪽) 관세청장과 야첵 카피차 폴란드 관세청장이 한-폴 관세청장 회의 합의서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지난해 7월1일부터 올 들어 10월31일까지 EU국가 전체 원산지검증 요청 202건 중 폴란드요청이 58건에 이른다.


두 나라 대표단은 원산지검증과 관련, 서로 믿음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원산지·인증수출자 정보교환, 세관직원 교류 활성화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크게 느는 교역량에 따라 나타날 수 있는 불법부정무역 방지협력대책도 논의했다.


특히 조직화·국제화되는 밀수 등의 부정무역에 적극 대응키 위해 관세당국끼리 정보와 단속기법을 주고받는 등 활발한 협력체계도 갖추기로 했다.


주 청장은 바르샤바에서 현지에 있는 우리나라 기업 대표들과 만나 관세관련 애로를 들었다. 주 청장은 폴란드관세청에 이들 애로점 개선을 요청하고 관련문제들을 언제든지 풀 수 있는 관세청간 전담채널 마련 등 우리기업들의 외국통관지원을 돕기로 했다.


한편 폴란드는 중동부 유럽국가들 중 가장 많은 인구와 큰 경제규모를 가진 나라로 성장잠재력이 높고 교역·투자도 늘 전망이다.


이에 따라 관세청은 우리기업들의 현지진출을 돕고 한?EU FTA협정혜택을 최대한 누릴 수 있게 세관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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