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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분야 최초 국제기구교관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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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갑영 안양세관장, 세계관세기구(WCO) 인증…관세청, 42년 만에 국제관세행정 선도 디딤돌 마련

원산지분야 최초 국제기구교관 탄생 심갑영 안양세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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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원산지분야에서 1970년 8월27일 관세청이 문을 이후 최초로 세계관세기구(WCO)가 인증한 국제훈련교관이 나왔다.


18일 관세청에 따르면 국제훈련교관인증을 받은 관세공무원은 지난 10월8일 첫 여성세관장으로 임명된 심갑영 안양세관장이다. 심 세관장은 관세청 마약조사과, 교역협력과 등을 거쳐 국제적 감각을 갖췄다는 평가다.

특히 관세청 자유무역협정(FTA)협력국 근무 때 ▲한·터키 및 한·호주 FTA 협상과 한·유럽연합(EU) 및 한·미FTA 이행협의에 참여하는 등 WCO 교관선발기준인 직무전문성 ▲영어 구사력 ▲강의기법을 포함한 교관으로서의 자질을 겸비한 국제관세행정전문가다.


심 세관장은 관세청이 자체 인증한 외국세관직원 국내훈련전문교관으로 활동해오다 WCO가 지난 10월15일부터 5일간 중국 상해서 연 ‘WCO 원산지 인증교관 선발워크숍’에 참가해 1차 서류심사, 2차 필기시험을 통과한 각국 전문가 12명과 최종선발시험을 거쳐 국제훈련전문교관으로 뽑혔다.

세계관세기구는 심 세관장의 워크숍 참가와 관련, 한국 관세청이 우수 직원을 추천해준 것에 고마움을 나타냈다.


이로써 심 세관장은 3년간 WCO가 주관하는 WCO 회원국(179개)과 국제민간분야 대상 능력배양 훈련프로그램 교관으로 활동한다.


관세청은 FTA 확대, 교역량 급증에 따른 원산지규정 적용 및 검증 등 관련 업무에 심 세관장의 국제적 전문지식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송석범 관세청 교역협력과 사무관은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 격상으로 국제사회에서의 역할이 커짐에 따라 한국관세행정의 우수성 홍보, 국제관세행정 선도 등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핵심인재양성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말했다. 송 사무관은 “앞으로도 지식재산권, 원산지, 정보화 등 관세행정분야의 전문교관 및 여러 유형의 능력배양전문가를 길러내 국제기구 활동영역을 넓힐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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