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새누리당은 30일 한상대 검찰총장의 자진 사퇴에 대해 "늦었지만 다행"이라고 말했다.
정옥임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제 검찰은 개혁으로써 국민의 신뢰를 받는 공복으로 거듭나야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는 조만간 강력한 고강도의 검찰개혁안을 제시할 예정"이라며 "정치쇄신특위를 중심으로 많은 개혁안이 준비돼있다"고 강조했다. 발표 시점에 대해선 "이번 주를 넘기지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상대 검찰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대검청사 15층 회의실에서 사퇴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검찰에서 부장검사 억대 뇌물 사건과 피의자를 상대로 성행위를 한 차마 말씀드리기 조차 부끄러운 사건으로 국민 여러분께 크나큰 충격과 실망 드린 것에 대하여 검찰총장으로서 고개 숙여 사죄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민우 기자 m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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