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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웅산 수치 여사, 내년 1월 한국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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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웅산 수치 여사, 내년 1월 한국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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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미얀마(버마) 민주화 운동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 여사가 내년 1월 말 한국을 처음으로 방문한다.


30일 외교통상부와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회 등에 따르면 아웅산 수치 여사는 내년 1월28일부터 2월1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수치 여사는 방한 이튿날인 29일 평상스페셜올림픽의 개막식에 참석한다. 조직위에 따르면 수치 여사는 각 국 글로벌 리더들을 초청해 지적·발달장애인 인권관련 공동선언문을 채택하는 '글로벌 서밋' 행사에 초청됐다.


다음 날인 30일에는 광주를 방문해 국립 5·18 민주묘지 참배, 전남대 강연에 이어 광주광역시와 5ㆍ18기념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환영 만찬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수치 여사는 8년만에 2004년 광주인권상 수상소감 연설을 할 계획이다. 수치 여사는 당시 가택 연금으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어 서울에서는 김대중평화센터, 서울대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

1988년부터 버마 민주화 운동에 앞장서 온 아웅산 수치 여사는 그동안 군부에 의해 연금, 석방, 재구금을 반복하면서도 비폭력 평화투쟁을 고수해왔다. 1991년에는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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