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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영향'···항공·전세버스 매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8초

지난해 운수업 매출액 133조···전년比 3.3% ↑
항공·화물차가 매출 증가 견인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한류 열풍으로 지난해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으면서 항공과 전세버스의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통계청이 내놓은 '2011년 기준 운수업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운수업 매출액은 133조원으로 전년 보다 3.3% 늘었다.


매출액은 화물차와 항공 여객이 증가세를 주도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전세버스 의 매출도 급증했다.

부문별로 보면 육상운송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55조6000억원으로 전년 보다 7% 늘었다. 이 중 전세버스 매출액 증가율이 12.4%로 가장 높았고 화물자동차, 철도도 각각 8.8%, 7.9%로 매출액 증가율이 높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전세버스 매출증가는 최근 한류열풍에 힘입어 관광객 수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시내·마을버스는 이용객이 늘었지만 환승 할인 탓에 매출액 증가율이 4.3%에 그쳤다. 일반·개인택시와 시외·고속버스도 매출액이 각각 2.2%, 3.5% 늘어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항공운송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18조원으로 전년 보다 5.1% 늘었다. 이 중 항공 여객 부문의 매출액 증가율은 11.5%로 전체 항공운송업의 매출액 증가를 이끌었다. 한류 등의 영향으로 외국인 입국과 환승객 수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수상운송업은 물동량이 늘었지만 선박 공급과잉으로 인해 단가인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보다 2.9% 줄어든 41조5000억원에 그쳤다.


창고·운송 관련 서비스업은 항공여객수가 늘고 인천공항 환승객수가 늘면서 지난해 매출액이 18조2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보다 5.9% 늘었다.




김혜민 기자 hmee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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