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1일 서울광장의 높이 21m, 가로 12m 규모 대형 성탄트리를 점등한다. 이날 기부금만큼 온도가 올라가는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도 함께 열린다.
박 시장은 1일 오전 9시 40분 신청사 6층 집무실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울지회 관계자와 사랑의 열매 홍보대사 현영(방송인) 씨로부터 나눔의 상징인 ‘사랑의 열매’를 전달 받는다.
이후 오전 10시 광화문광장 이순신장군 동상 앞에 마련된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에 참여해 제막버튼 터치와 사랑의 온도계 올리기를 시연한다. 다음달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운영되는 사랑의 온도탑은 올 모금목표액 2670억원이 모아지면 최종 온도 100도가 된다. 야외설치 온도계는 26억7000만원이 모일 때마다 1도씩 눈금이 올라간다.
오후 4시 30분께 박 시장은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성탄축제'에 참석해 대형 성탄트리에 불빛을 밝힌다. 이번 점등식은 CTS기독교TV, 명성교회 주최로 개최되며, CTS기독교TV로 생중계된다. 성탄트리는 내년 1월 3일까지 매일 오후 5시부터 다음날 7시까지 점등된다.
박 시장은 "트리의 불빛 하나하나가 우리 사회의 구석구석을 환하게 밝히는 희망의 빛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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