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범 기자]박유천의 애잔한 눈물연기가 MBC 수목미니시리즈 <보고싶다>의 시청률 상승의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보고싶다>에서 14년 전 괴한에 함께 납치된 수연(윤은혜 분)을 버려두고 혼자 도망친 죄책감으로 형사가 된 한정우 역을 맡아 열연 중인 박유천은 매 순간, 수연을 향한 그리움이 담긴 애절한 눈물연기로 물오른 연기력을 과시 중이다.
극중 한정우는 능글맞을 정도로 유쾌하고 밝은 모습 속, 범인 앞에서는 ‘미친토끼’라는 별명답게 매서운 카리스마로 돌변하지만, 순간순간 떠오르는 수연을 향한 그리움과 아련한 첫사랑 기억에 눈물짓는 순도 100% 순정남의 반전 매력을 지니고 있다.
볼수록 애잔함이 짙어지는 정우의 눈에서 떨어지는 한 방울의 굵은 눈물은 소리 없이 가슴으로 울고 있는 한 남자의 절절한 심경이 읽혀지며 안방극장 여성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고 있다.
네티즌들은 “정우앓이로 잠 못 이루고 있다” “나날이 발전하는 박유천의 연기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정우가 울 때마다 내 가슴이 다 아프네” 등 박유천을 향한 팬들의 성원이 이어지고 있다.
<보고싶다> 제작진은 “박유천의 감성 연기는 한정우의 가슴 아픈 내면이 그대로 느껴질 정도로 솔직하고 진심이 담겨있다” 고 전하며 “박유천을 비롯해 진심이 담긴 배우들의 열연으로 슬픈 로맨스의 깊이를 더해가고 있다” 고 덧붙였다.
한편, 정우와 수연의 운명적 재회를 필두로 이들의 숨바꼭질 같은 만남과 본격적인 삼각관계의 서막을 알리고 있는 MBC 수목 미니시리즈 <보고싶다> 8회는 29일 밤 9시 55분 방송된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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