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규 ]
전남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7일 중국에 서버를 두고 사설 스포츠토토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이모(30)씨 등 3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은 또 이모씨 등에게 속칭 대포통장을 건넨 혐의(전자금융거래법 위반)로 5명을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해 12월 말부터 올해 4월 초까지 중국 칭다오(靑島)에서 사설 토토 사이트를 개설, 불특정 다수에게 문자메시지로 끌어 모은 회원들로부터 적게는 5000원에서 많게는 100만원까지 입금받아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씨 등은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다가 사설 토토 프로그램을 구입한 뒤 최대 300만원까지 배당금을 지급하는 수법 등을 통해 회원들을 끌어 모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부당 이득 액수를 파악중이다.
정선규 기자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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