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경연 주최 KERI 포럼서 '창조와 혁신의 리더십' 주제로 강연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혁신적 제품 개발을 위해서는 조직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
2008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선정한 '주목해야 할 여성 기업인 50인', 2009년 포춘지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서밋 초청 인물' 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한경희 ㈜한경희생활과학 대표가 말하는 성공 방정식이다.
한경희 대표는 27일 한국경제연구원이 주최한 KERI 포럼에 연사로 나서 '창조와 혁신의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한 대표는 이날 강연을 통해 "혁신적인 제품 개발을 위해서는 조직 혁신이 선행돼야 한다"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능력에 따른 적절한 업무할당, 유연한 조직문화, 아이디어 소통 시스템, 보상제가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소비자가 원하는 창의적인 제품을 만드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한 결과, HAAN의 모든 제품에는 세계 유일, 마켓 리더라는 수식어가 붙어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 한 대표는 스팀청소기 한 제품으로 2005년에만 매출 1000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들어서는 한경희생활과학 제품의 스팀청소기 시장 점유율이 87%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병일 한국경제연구원장은 "경제성장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노동시장에서 여성인력의 활용 극대화 등이 강조되고 있는 이때 한경희 대표의 끊임없는 도전은 많은 여성인력들의 귀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리더십 측면에서도 한 대표의 수평적이며 섬세하고 솔직한 커뮤니케이션은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2 KERI 포럼은 한국경제연구원 회원사들을 위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 등 각계의 권위 있는 전문가 및 정책 당국자를 초청, 우리나라 경제 및 사회의 중요 현안들에 대한 고견을 듣고 이에 대한 혜안 공유 및 미래를 모색하는 장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마련되고 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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