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성호 ]
정현애 “10~70%로 차이 커”…“국감 자료도 들쑥날쑥”
광주광역시의회 정현애 의원은 26일 광주시 기획조정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시장 공약 이행률이 제출하는 보고서마다 서로 다르고, 완료사업으로 정리된 부분도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사회적 기업 육성 지원사업(120개 목표)의 경우, 시의회에 제출한 자료에는 70.4%의 이행률로 정상 추진되고 있다고 제출하고, 국회의원이 요구한 자료에는 44.8%의 이행률로 보고하는 등 10%에서부터 70%까지 차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어 “심지어 같은 국감자료에서도 여성일자리창출 사업의 경우 강기윤 의원이 요구한 자료에는 이행률 40%인 반면 진 영 의원이 요구한 자료에는 30%로 제출하는 등 공약 사항 관리 실태가 심각한 수준으로 그 문제가 크다”고 말했다.
또 “완료사업인 기후변화 적응기반 구축 및 방재체계 고도화 사업의 경우 기후변화적응대책 세부시행계획 하나 수립하고 사업 완료라고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으로, 재검토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광주시가 CCTV 통합관제센터도 법정싸움에 휘말려 지지부진하고 있고, 재해지도 한 장 없는 실정에서 방재체계 고도화 사업이 완료되었다고 하는 것은 시장 공약에 대한 이해부족”이라고 질타하면서 시장 공약 사항에 대한 전반적 점검을 요구했다.
박성호 기자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