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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저성장 늪, 탈출 열쇠는 '기업가정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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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4단체 및 지경부 '기업가정신 주간 선포식'에서 기업인들 '이구동성'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장기 저성장의 늪, 해결책은 기업가정신 회복이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 4단체와 지식경제부가 26일 상의회관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 '기업가정신 주간 선포식'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글로벌 경기 침체 극복을 위한 우리 기업사회 핵심 과제로 기업가정신 회복을 제시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기업가정신 주간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2008년 위기극복의 해법을 기업가정신에서 찾아보자는 취지로 제정됐다. 올해 기업가정신 주간은 내달 1일까지 6일간 '새로운 미래를 위한 도전과 혁신'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올해 행사는 기업 활동을 위축시키는 반(反)기업 정서를 해소하고 기업친화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국제컨퍼런스, 기업혁신대상 시상, 창업아카데미 강좌, 벤처 창업 대전 등을 마련했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세계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불안감으로 기업의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경제 활력이 저하되고 있다"며 "위기일수록 창의와 혁신을 북돋고 지난날의 왕성한 기업가 정신을 되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이어 "투자와 고용창출이 일어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조성하여 기업가정신을 고양시켜야 한다"며 "이번 주간이 기업가정신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고 기업인이 존경받는 풍토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진념 전(前) 경제부총리를 초청, 기업가정신 회복을 위한 경제 원로의 조언을 듣는 자리도 마련됐다. 진 전 부총리는 "한국경제가 압축성장을 통해서 눈부신 경제적 성과를 이룩한 바탕에는 산업보국의 일념으로 도전과 혁신을 실천해온 기업가정신이 있었다"며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글로벌 경제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보다 종합적이고 전략적인 접근방안을 마련하고 기업경영 환경의 개선과 기업가 정신의 함양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열린 국제컨퍼런스에서는 '생각의 빅뱅' 저자 에릭 헤즐타인 박사가 '예상하지 못하는 일 예측하기'라는 주제를 통해 기업에게 다가올 큰 변화의 기회를 예측하고 준비할 수 있는 방법을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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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즐타인 박사는 "지난 반세기간 포춘 선정 500대 기업 가운데 대다수가 사라진 가운데 애플과 구글이 부상한 이유는 새로운 경쟁자와 기술, 시장 상황을 예측해 변화를 기회로 활용했기 때문"이라며 "기업가들이 인지 사각지대에서 벗어나 기회와 위협을 인지할 수 있는 통찰력을 길러야만 빠르게 변하는 미래에서 살아남아 번영의 길을 구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손경식 회장,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진념 전 경제부총리,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 정병국 한국3M 대표이사, 전원태 엠에스코프 회장, 에릭 헤즐타인 '생각의 빅뱅' 저자,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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