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동아제약은 결핵치료제 '크로세린'이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우수의약품 사전품질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전품질인증(PQ)은 WHO가 정한 기준에 따라 의약품의 품질, 안전성, 유효성 등을 평가한 사전적격심사(Pre-Qualification) 인증이다. 인증이 이루어지면 WHO 산하기관이 주관하는 국제입찰에 공급자로 참여할 자격을 얻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경구용 결핵치료제 WHO PQ 승인 및 WHO 결핵 퇴치운동에 참여할 수 있게 돼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크로세린 캡슐은 2세대 결핵치료제로 이소니아지드, 리팜피신 같은 1차 치료제에 내성을 보이는 다제내성 결핵 환자들에게 사용하는 약물이다.
WHO의 2세대 결핵치료제 구매규모는 연간 600억원 규모다. 동아제약은 2013년부터 30% 이상 점유를 통해 6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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