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美 버라이즌 통해 출시된 'HTC 드로이드 DNA'..해상도와 픽셀밀집도 스마트폰 중 최고 수준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대만 휴대폰 제조사 HTC의 풀HD 해상도 스마트폰 '드로이드 DNA'가 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미국의 IT매체 안드로이드커뮤니티는 "강력한 스펙을 갖춘 HTC 드로이드 DNA는 구글 '넥서스5'라는 이름으로 출시됐어야 했다"면서 "다만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넥서스4의 그늘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4G LTE를 지원하는 드로이드 DNA는 해상도 1920x1080의 5인치 풀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스마트폰 중 최고 해상도를 자랑한다. 픽셀밀집도는 440ppi(인치당 픽셀수)로 현존하는 태블릿PC, 스마트폰 중 가장 높다.
이와 관련해 더버지는 "HDTV와 동일한 화소수를 스마트폰에 구현한 것과 마찬가지"라며 "색 재현력이 뛰어나며 화면을 어느 각도에서 봐도 변형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드로이드 DNA는 퀄컴 스냅드래곤 S4 프로 쿼드코어 1.5GHz 프로세서와 2GB 램, 8메가픽셀 카메라를 채택했다. 전후면 카메라가 모두 210만 화소로 고화질의 카메라 촬영이 가능하며 '비디오 픽' 기능을 이용해 1080p HD영상을 촬영하는 동안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그러나 초고해상도 화면을 감당하기에 2020밀리암페아(mAh)의 배터리 용량으론 부족할 것이란 지적이 나왔다. 내장 메모리가 16기가바이트(GB)로 다소 부족한 느낌이 있으며 마이크로SD 슬롯을 지원하지 않는다.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과 합작해 내놓은 드로이드 DNA는 2년 약정을 조건으로 199.9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한편 HTC코리아는 지난 9월 사업부진을 이유로 국내 시장에서 철수한 상태로 지난해 센세이션XL을 출시한 이후 신제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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