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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를 욕조에 풀어 몸을 담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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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서리에도 굴하지 않고 피어나는 고고함으로 선비나 충신에게 깊은 사랑을 받아 온 국화. 이런 국화는 현대에 들어선 좋은 향과 다양한 기능성 성분을 인정 받아 일상 생활이나 건강 기능성 등에 다양한 용도로 이용된다.


국화를 욕조에 풀어 몸을 담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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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는 향이 좋아 입욕제로 많이 쓰인다. 욕조에 국화를 풀어 '국화 목욕'을 하면 국화의 정유(精油) 성분이 피부에 작용해서 혈액의 흐름을 좋게 하고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온천에서는 국화를 입욕제로 이용해 손님을 끄는 이벤트 행사를 진행하기도 한다.

말린 국화 두 움큼 정도를 면 자루에 넣어 물에 15분 정도 끓인 뒤, 끓인 물과 국화가 들어 있는 자루까지 욕조에 넣고 입욕하면 된다. 가을에 꽃이 핀 국화를 몸통째 채취해 그늘에서 잘 말려 뒀다가 사용해도 되고, 시중에 판매하는 말린 국화를 구입해도 된다.


국화 베개와 이불은 불면증을 없애고 숙면을 도우며, 말린 꽃과 잎은 냄새 제거에, 그리고 분화 국화는 새집증후군 예방에 효과가 있다. 그래서 알레르기 질환의 주범인 집먼지 진드기 퇴치 전용 용품인 바이오피톤의 '진드기키퍼'에도 국화 추출물이 포함돼 있다.


또한 국화꽃 추출물을 이용한 화장품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향기 성분을 이용한 아로마테라피와 상품화는 시작 단계다.


농촌진흥청 권영순 박사는 "국화는 예부터 신선이 되는 약의 으뜸으로 여러 효능이 알려져 있다"며 "특히 음식, 목욕 입욕제, 수면 베개 등 일상 생활이나 건강 기능성 등에 다양한 용도로도 이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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