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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건설회사 "세계 최고층 빌딩 90일만에 짓겠다"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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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중국의 한 재벌그룹 산하 건설회사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838m 높이의 220층짜리 빌딩을 단 90일만에 짓겠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터무니없는 주장처럼 들리지만 이 회사는 지난 1월 후난(湖南)성 창사(長沙)에서 30층짜리 호텔 건물을 단 30일 만에 지었고 이에 앞서 2010년에는 15층 건물은 단 48시간 만에 완공한 바 있다.

중국 브로드그룹(BG·遠大집단) 산하 BSB 건설이 창사에 이번에는 220층짜리 '스카이 시티' 빌딩을 건설한다고 밝혔다고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SB 건설은 내년 1월 스카이 시티 빌딩 착공에 들어가 내년 3월 말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카이 시티 빌딩이 완공되면 828m 높이의 두바이 부르즈칼리파를 제치고 세계 최고 빌딩이 된다. 부르즈칼리파는 건설하는 데 5년 이상 걸렸다.

BSB 건설이 초고속으로 빌딩을 완공할 수 있는 이유는 동일한 형태의 각 층을 미리 공장에서 만들고 이를 크레인으로 레고 블록을 조립하듯 쌓아올리는 방식으로 건물을 짓기 때문이다.


BSB의 건축가와 엔지니어들은 이 빌딩이 계획대로 차질없이 건설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BSB 측은 전체 공정의 95%가 부분별 건축물을 사전에 미리 만들고, 특정 위치에 맞추어 끼우는 '조립식' 방식으로 초스피드로 진행되기 때문에 공사 기간을 90일로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카이 시티는 부르즈칼리파 건설에 참여했던 엔지니어들이 설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BSB가 30층짜리 이상의 건물을 건설한 경험이 없다는 점을 변수로 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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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B에 따르면 40억위안(약 7천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되는 스카이 시티 공사에는 철강 22만t이 들어간다. 전체 빌딩의 83%를 주거용으로 하는 이 주상복합은 수용인원이 3만1400명에 달한다. 초고속 엘리베이터는 104대가 설치된다. 4중 유리창을 설치하고 단열을 위해 15㎝ 두께의 외벽을 만들기 때문에 기존 빌딩들보다 에너지 소비가 5분의 1에 불과하다고 회사측은 소개했다.


중국에는 2014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중인 '상하이 타워'(632m)를 비롯해 높이 200m이상의 빌딩 239개가 건설중이다. 세계에는 높이 300m 이상의 고층빌딩이 61개 있다. 앞으로 5년 내 중국에만 이런 빌딩이 60여개가 들어설 예정이다.




박병희 기자 nu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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