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라 ]
재래시장이 대형 유통업체보다 약 9.7% 저렴
광주·전남지역의 김장 재료 구입비용(4인 가족 기준)이 지난주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광주·전남지사에 따르면 광주·전남지역의 재래시장(양동시장)과 대형 유통업체 3곳에서 김장에 필요한 13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양동시장 19만 9700원, 대형유통업체 22만 1000원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결과 김장 비용은 지난주에 비해 각각 0.4%, 10.2% 하락했으며, 양동시장이 대형 유통업체보다 약 9.7%(2만 1339원)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작황 부진에 따른 출하량 감소로 생강(16.7%)이 상승했고 갓(-16.7%)은 출하지역 확산 등으로 가격이 내려 지난주보다 김장재료 구입비용이 소폭 감소했다.
특히 대형 유통업체의 경우 배추(-18.0%), 무(-9.6%) 등의 할인행사로 가격 하락 폭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aT 광주·전남지사의 한 관계자는 "다음 주부터 광주·전남지역의 김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하는데 김장철 물가 안정용 정부비축 물량이 지속적으로 방출되고 있어 김장 관련 품목의 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김보라 기자 bora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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