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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겨울, 트고 거친 피부는 내 피부가 아니므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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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겨울, 트고 거친 피부는 내 피부가 아니므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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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연말을 앞두고 부쩍 차가워진 바람에 손과 발에도 건조함이 느껴지는 요즘, 바디 피부는 얼굴과는 달리 피지선이 작아 쉽게 건조하고 예민해지기 쉽다.

특히 찬바람으로 인해 피부 속 유, 수분의 균형이 깨져 피부 트러블이 발생하거나 푸석푸석해지기 십상. 따라서 요즘 같은 날씨에 손상돼 극도로 예민해진 바디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김희나 메리케이코리아 마케팅부 이사는 "겨울철에는 두꺼운 옷이나 방한용품들로 손과 발 등 바디피부의 외부 노출이 적어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잊기 마련"이라며, "추운 날씨와 난방으로 건조해지는 바디 피부를 적절히 관리하지 않으면 피부가 터서 미관상에도 좋지 않을 뿐 아니라 가렵거나 피가 나는 등의 고통까지 수반되므로 항상 깨끗하고 촉촉하게 유지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겨울철 똑똑 샤워법


원활한 신진대사와 혈액순환을 통해 촉촉한 피부를 만들려면 목욕이나 샤워를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 따뜻한 물로 샤워나 목욕을 하면 모세 혈관을 따라 혈액 내의 영양소나 산소가 피부로 쉽게 공급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너무 뜨거운 물이나 때밀이 타월 사용은 피부의 보호막까지 완전히 제거해 오히려 건조증을 유발하므로 겨울엔 특히 자제해야 하며, 미지근한 물로 10~15분 내외의 짧은 샤워가 적당하다.


샤워 후에는 물기가 마르면서 샤워 전보다 피부가 더욱 건조하고 거칠어질 수 있으므로 타월로 물기만 톡톡 두드려 제거한 후 물기가 다 마르기 전에 보습 제품을 발라 수분을 공급하고 보호막을 만들어주도록 한다.


팔이나 허벅지, 종아리, 복부 부위는 피지 분비가 적어 건조함이 더욱 심해지므로, 보습 제품을 충분히 꼼꼼하게 발라주어야 한다. 제품을 바를 때에는 둥글게 원을 그리며 부드럽게 발라 피부에 잘 스며들도록 하는 것이 요령.


◆장갑 속에 감춰진 실크 같은 손 가꾸기


'섬섬옥수'라는 옛 말이 있듯이 진정한 미인이라면 매끄럽고 고운 손은 필수. 손은 가장 외부 노출과 사용이 많은 만큼 조금만 관리를 소홀히 해도 금방 거칠어지기 마련이다.


고운 손을 위해서는 가장 먼저 손을 깨끗이 닦고 각질을 제거해주어야 한다. 따뜻한 물에 손을 담근 후 5~10분 후 각질이 어느 정도 불어나면 스크럽제를 이용해 부드럽게 마사지하며 각질을 제거해준다.


각질 제거로 한층 매끄러워진 손에는 핸드 크림을 손등과 손바닥, 손가락 사이 사이까지 꼼꼼히 발라준다. 더욱 효과적인 보습 효과를 위해서는 핸드 크림을 바른 직후, 나일론 소재의 비닐 장갑을 양 손에 끼고 15분 정도 두어 영양분이 잘 스며들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부츠 속 숨겨둔 매끄러운 발 만들기


샌들의 계절 여름이 지났다고 해서 발에 대해 신경을 덜 써도 된다는 생각은 버릴 것. 슬리퍼나 샌들 착용으로 쉽게 발이 거칠어지는 여름에 비해 겨울철에는 건조한 날씨로 발 뒤꿈치가 트거나 두꺼운 양말이나 스타킹, 그리고 꽉 끼는 부츠 속에 꽁꽁 갇혀있어 자주 붓는 현상이 나타난다.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생기는 발과 다리의 붓기를 그때그때 빼지 않으면 각선미를 망치는 것은 물론 하지 정맥류등의 질환을 야기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겨울철 발 관리로는 족욕을 빼놓을 수 없는데, 40°C 정도의 물에 족부를 15분 정도 담그는 것만으로도 발의 각질 제거와 붓기를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지압봉 등으로 발바닥을 눌러주고 발목에서 무릎까지 양손으로 쓸어 올렸다가 종아리 근육을 위아래로 잡고 비틀면 부종을 가라앉히는데 효과적이다. 족욕 후 발의 각질을 제거해준 뒤에는 반드시 풋 크림을 발 전체에 골고루 발라주어 보습막을 형성해주는 것도 잊지 말 것.


겨울철에는 땀 분비가 적어 발 건조가 악화되기 쉬우니 풋 크림은 매일 밤 꾸준히 사용해주는 것이 좋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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