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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버스업계 정상운행 다행"… 23일 본회의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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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버스 업계가 국민의 불편을 고려해 정상운행하기로 해 다행스럽다"면서 환영의 뜻을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경제활력 대책회의에 참석해 "2차 대전 당시 영국의 처칠 수상은 국민들에게 '차분히 제 자리에서 할 일을 하자(Keep calm and carry on)'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면서 "(국회의 포퓰리즘 입법으로 어수선하지만)어려운 때일수록 평정심을 가지고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어 "세계 경제위기의 한파 속에서도 정부와 국회, 국민이 한마음으로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일을 묵묵히 다한다면 어떤 난관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버스 업계는 하루 전 택시를 대중교통으로 인정하고 지원하는 내용의 '택시법'이 국회 법사위를 통과하자 22일 0시부터 파업을 시작한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서울시와 밤샘 협상을 벌인 서울시 버스노동조합은 파업 시작 1시간 20분만인 22일 오전 6시 20분부터 버스 운행을 다시 시작했다. 다만 23일 택시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전국 버스 업계가 다시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벼르고 있어 상황이 완전히 마무리되지는 않았다.

전국 30만명의 택시기사표를 노린 '택시법'은 이병석 국회부의장(새누리당)과 박기춘·노웅래 의원(민주통합당) 등이 대표 발의했다. 법안이 통과되면 택시도 버스전용차로로 다닐 수 있고, 국비 지원도 대폭 늘어난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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