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아시아 증시가 21일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서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자금 집행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과 전날 미국 주택 지표 호전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의 10월 주택착공 건수는 4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집계됐다. 정작 뉴욕 증시는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지만 아시아 증시는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일본 증시 무역수지 악화라는 악재를 딛고 상승세를 나타냈다. 그리스 지원으로 유럽 불확실성이 다소 줄고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엔화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수출이 5개월 연속 감소하면서 일본의 10월 무역수지는 5490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1.0% 오른 9235.85로 21일 오전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0.8% 상승한 768.02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혼다, 닛산, 도요타 등 자동차 빅3가 일제히 2%대 강세를 나타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캐논, 혼다, 소니 등 다른 수출주도 엔화 가치가 7개월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소식에 강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신용등급을 두 등급 강등한 파나소닉은 소폭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중국 증시는 보합권 공방 중이다. 한국시간 오전 11시27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0.1% 상승 중인 반면 선전종합지수는 0.1% 밀리고 있다.
같은 시각 홍콩 항셍지수는 0.7% 오르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와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는 0.1%, 0.2%씩 소폭 상승 중이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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