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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보금자리주택단지에 지하철역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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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과천을 지나는 서울 지하철4호선에 역사가 추가로 만들어진다. 과천종합청사역과 인덕원역 중간 위치인 갈현삼거리가 유력하다.


21일 과천시 등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과천시 등과 지식정보타운 내 지하철역 신설 방안을 논의하고 광역교통대책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지식정보타운은 보금자리주택단지로 갈현삼거리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다.

과천시 관계자는 "지난 9월부터 한 달간 국토부 등과 지식정보타운 지하철역 신설방안을 놓고 향후 인구추이 등을 충분히 협의한 끝에 타당성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향후 민관 전문가로 구성되는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최종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지식정보타운 지하철역은 지난해 4월 보금자리주택지구 추진 과정에서 LH 주도로 타당성 조사가 이뤄졌었다. 하지만 역사 건립 공사비가 2400억원 정도 소요될 것이라는 전망에 사업을 전면 백지화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지하철역 설치 계획을 백지화 소식에 지역 주민이 "타당성 조사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며 거세게 반발했고, 정부는 서울대학교에 지하철역 사업성 평가 외부용역을 의뢰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6000여 가구로 이뤄지는 지식정보타운 보금자리주택의 유동 인구 등을 감안할 때 지하철역 조성이 타당하다는 용역결과가 나와 재차 협의에 들어가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식정보타운 보금자리주택단지는 갈현ㆍ문원동 135만3000㎡에 6207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곳에는 영구임대 220가구, 국민임대 598가구, 5ㆍ10년 분납형 임대 1382가구 등이 들어서며 분양주택 3827가구도 계획돼 있다.


국토부는 연말까지 이 같은 광역교통망구축방안을 포함, 보금자리주택지구계획을 최종 승인할 방침이다.




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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