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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산하기관 '이사장' 민간인 오기 힘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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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지사 경기개발연구원 이사장 겸임 추진..김성렬 도 행정1부지사 경기복지재단 이사장 내정

【수원=이영규 기자】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가 경기개발연구원 이사장을 겸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김성렬 도 행정1부지사의 경기복지재단 이사장 선임도 진행된다. 이들 두 기관은 전임 이사장들이 부적절한 처신으로 문제가 된 곳이다. 특히 두 곳 모두 원장과 대표가 있는 상황에서 민간인 이사장을 따로 두면서 '옥상옥' 조직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경기도의회는 최근 사의를 표명한 좌승희 경기개발연구원 이사장 후임에 김 지사를 앉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도의회는 일단 '경기개발연구원 설립 및 운영 조례'를 보면 "연구원의 총 정원, 임ㆍ직원의 보수인상에 관한 사항은 미리 도지사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어 도지사가 이사장을 맡아도 별다른 문제는 없다는 분석이다.


특히 김 지사는 현재 경기문화재단, 경기도체육회, 경기도장애인체육회, 경기테크노파크,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 등 5개 산하기관의 이사장을 맡고 있다.

도의회 관계자는 "원장이 있는 상태에서 옥상옥이나 다름없는 이사장을 따로 두면서 많은 문제점이 발생했다"며 "원장에게 힘을 실어주고, 이사장 민간인 임명에 따른 문제점을 사전 제거하기 위해 도지사가 이사장을 맡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김성렬 도 행정1부지사의 경기복지재단 이사장 선임도 추진된다.


재단 관계자는 20일 "지난해 재단 정관 개정을 통해 이사장을 상임에서 비상임으로 전환했고, 현재 인경석 대표가 있기 때문에 외부에서 이사장을 따로 모셔오는 것 보다는 행정1부지사를 이사장으로 모시는 방안이 합리적 선택이라는 데 의견이 모아진 상태"라고 말했다.


재단은 오는 22일 이사회를 열고, 김 부지사의 재단 이사장 선출과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게 된다.


김 부지사는 현재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경기농림진흥재단, 경기도청소년수련원 등 3곳의 이사장을 맡고 있다. 따라서 경기복지재단 이사장을 맡아도 특별히 문제될 게 없다는 지적이다.


경기복지재단은 서상목 전 이사장이 지난 4월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하면서 1년 가까이 이사장이 공석으로 남아 있다.


한편, 이배용 경기도여성가족연구원 이사장도 최근 박명순 원장의 사퇴 논란과 함께 퇴진 압력을 받자, 최근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규 기자 fortun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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