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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행' 이근호 "1부 승격 위해 혼신의 힘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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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행' 이근호 "1부 승격 위해 혼신의 힘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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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울산 현대를 아시아 정상으로 이끈 이근호가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최종 합격했다.

상무는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23개 종목 170명의 2012년 정기 선수선발 합격자 명단을 발표했다. 축구팀 결과가 가장 눈길을 끈다. 이근호는 김진규(서울), 하태균(수원) 등과 함께 14명의 축구팀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근호는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4골 7도움으로 맹활약하며 울산에 창단 첫 우승컵을 안겼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그는 AFC가 수여하는 올해의 선수상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근호는 상무 입대에 대해 "선·후배의 조언을 듣고 상무가 경기력 유지에 최고의 팀이라고 판단했다"며 "상무가 2부 리그에 출전한다면 리그 우승을 이끌어 1부 리그 승격에 힘을 보태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 군에 가야 한다"며 "저 또한 건강한 대한민국 남자이기 때문에 군 입대를 당연하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박항서 상무 감독은 "올해 공격력이 약해 상당히 애를 먹었다"면서 "이근호, 하태균 등 우수한 선수들을 보강해 공수 양면에 균형을 맞추게 됐다"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번 합격자들은 다음달 10일 논산훈련소에 입소해 5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21개월 동안 상무 선수로 활동하게 된다. 다음 달 초 클럽월드컵에 참가하는 이근호와 이재성, 이호 등 울산 소속 3인방은 대회 기간 이후인 20일 입대할 예정이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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