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8대 대선을 한 달 앞두고 인터넷·SNS 등을 통한 악의적인 흑색선전에 대해 고발·수사키로 했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오전 전국 17개 시·도선관위 위원장이 참석한 대책회의를 갖고 "인터넷·SNS 등에 대한 검색을 강화하여 악의적으로 비방·흑색선전을 유포한 사람은 끝까지 추적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또 위법 행위를 한 조직·단체에 대해서는 실질적인 설립목적과 자금출처 등을 조사해 불법 사조직에 해당될 경우 폐쇄명령 등 강도 높은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김능환 중앙선관위원장은 선거법위반행위 예방·단속활동에 대해 "국민의 정치적 의사표현과 시민사회단체의 본연의 활동에 관해서는 법이 허용하는 한 최대한 보장하되 중대 선거범죄에 대해 신속하고 엄중하게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이 밖에 중앙선관위는 ▲흠 없는 선거관리를 위한 법규와 지침 준수 ▲농어촌 교통 불편 지역에 대한 교통편의 제공 확대 ▲근로자 선거권 보장을 위한 홍보 강화 ▲'내 투표소 찾기' 등 선거정보제공 강화 ▲장애인 유권자 투표 편의 지원 확대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민우 기자 m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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