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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재정절벽 우려 완화"..코스피 1870선 회복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6초

기관·PR '사자'..IT 집중 매수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3거래일 만에 오름세를 나타내며 1870선을 회복했다. 최근 국내증시의 가장 큰 변수로 부각됐던 미국 '재정절벽'과 관련해 주말 사이 긍정적인 보도가 이어지며 기관 및 프로그램 물량을 중심으로 '사자' 강도를 키우는 모습이었다.


19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7.27포인트(0.93%) 오른 1878.10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4600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3조204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주 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민주·공화 양 당 지도부 간 백악관 회동에서 재정절벽을 방지하기 위한 협의 도출에 긍정적인 신호가 있었다는 소식에 미국 시장 역시 반등 마감했다.


코스피 역시 1869.76으로 상승 출발한 후 오후 들어 오름폭을 키워 장 중 1884선까지 오르기도 했던 코스피는 장 후반 상승폭을 소폭 줄여 1870선 후반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80억원, 1354억원어치를 팔았으나 기관이 1702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에 힘을 실었다. 국가·지자체(1875억원)를 중심으로 '사자'세가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전기전자(953억원) 업종을 사들이는데 쓰였다. 프로그램으로도 차익 1601억원, 비차익 1268억원 순매수로 총 286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주요 업종들도 대부분 강세 마감했다. 특히 의약품, 의료정밀, 건설업이 2% 이상 상승한 것을 비롯해 음식료품, 섬유의복,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증권 등도 1% 이상 올랐다. 하락한 업종은 운송장비(-0.11%), 운수창고(-0.30%), 은행(-0.78%) 정도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서도 삼성전자가 전거래일보다 1.91% 올라 133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현대중공업(2.78%)을 비롯해 포스코(0.32%0, 현대모비스(0.18%), LG화학(0.68%), 삼성생명(0.86%), SK하이닉스(1.0%), SK이노베이션(0.96%) 등도 올랐다. 반면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0.70%, 2.41% 조정을 받았고 한국전력(-0.72%), 신한지주(-0.29%), KB금융(-0.14%), LG전자(-1.49%) 등도 내렸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6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603종목이 상승세를, 1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237종목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58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5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전거래일보다 10.15포인트(2.10%) 오른 493.14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5.20원 내려 1087.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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