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범 기자]가수 조성모가 지난 4년 간의 공백기에 얽힌 사연을 얘기하며 눈물을 쏟았다.
최근 케이블채널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녹화에 참여한 조성모는 2009년 다리 부상 이후 찾아온 4년간의 공백기에 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했다. 뜻하지 않게 찾아온 다리 부상, 소속사 이전 과정에서 휘말린 소송과 그에 따른 재정적 압박, 지진으로 무산된 일본 진출 등 악재가 겹치며 지난 4년간 콘서트, 행사, CF 등 모든 제의들이 끊겼다고 밝혔다.
이날 조성모는 “나 같은 연예인은 팬 분들이 불러내주지 않으면 하루 종일 집에 있는 백수다. 잠옷 입고 며칠씩 씻지도 않았던 시절이었다”며 당시 참담했던 상황을 회상했다. 특히 자신의 가슴을 울린 한 경험에선 끝내 눈물을 쏟았다.
그는 “하루는 화장실 변기 뚜껑을 닫고 앉으니 왠지 모르게 흐르는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며 “‘이 꼴이 뭔가, 음악을 계속할 수 있을까?’란 고민에 휩싸였었다”고 밝히며 눈물을 보였다.
또한, 지난 4년간 가수 인생의 바닥을 경험하던 그를 지켜준 아내에게 “정말 그 크기를 짐작할 수 없을 만큼 헌신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는 말로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밖에 지인이 밝힌 조성모에 관한 실체와 처음으로 밝힌 결혼 이야기 등 한 편의 뮤직드라마와 같은 알려지지 않은 얘기들이 공개된다. 조성모에 대한 얘기는 19일 오후 7시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를 통해 전해진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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