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명 모집에 80명 몰려, 전문대졸 이상 36%...초임연봉 4000만 원에 60세까지 정년 보장돼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환경미화원 공개경쟁 응시 원서를 접수한 결과 8명 채용에 80명이 응시해 10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54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26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여성 지원자는 1명이었다.
학력별로는 고졸이 45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졸 6명, 전문대졸 23명, 중졸 이하는 6명으로 집계됐다.
구 환경미화원 초임 연봉은 월 기본급 115만 원에 휴일근무수당, 특수업무수당, 작업 장려수당 등을 포함해 4000만 원 정도로 일반 기업체와 비교해도 적지 않다.
환경미화원의 신분은 무기 계약직으로, 일반 공무원과 같이 만 60세까지 정년이 보장된다. 복지 혜택도 공무원과 동일한 수준이다.
구는 21일 실기 테스트를 통해 16명을 우선 선발하고, 면접시험과 서류 심사를 거쳐 다음달 5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실기 테스트는 30kg짜리 모래주머니를 어깨에 지고 50m를 달려 출발선으로 먼저 되돌아오는 순서대로 합격자를 뽑는다.
김병욱 청소과장은 “ 최근 계속되는 경기 불황과 실업난의 여파로 공무원에 준하는 대우를 받는 환경미화원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며 “ 대부분 정년을 채우고 퇴직하는 만큼 이직률도 매우 낮은 편"이라고 말했다.
영등포구 청소과 (☎2670-3491 )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