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이 공석 상태인 2013대구세계에너지총회 조직위원장 직무대행을 맡는다.
2013대구세계에너지총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최근 사임한 김중겸 전 조직위원장(전 한국전력 사장)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조직위 정관(11조 조항)에 의거, 대성그룹 김영훈 회장(조직위 수석부위원장)을 위원장 직무대행으로 임명했다고 19일 밝혔다.
정관에는 조직위원장이 사고나 궐위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에는 수석 부위원장이 직무를 대행하도록 명시돼 있다.
직무대행을 맡은 김 회장은 지난 8일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세계에너지협의회(World Energy Council) 연차총회에서 내년 10월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차기 의장인 공동의장에 선출됐다.
WEC는 세계 94개국을 회원국으로 두고 있으며 국제에너지기구, 석유수출국기구 등과 함께 대표적인 에너지 관련 국제단체다.
WEC가 3년 주기로 개최하는 세계에너지총회(World Energy Congress)는 각국 정부, 기업, 학계, 연구소에서 5000여명이 모여 1주일간 컨퍼런스와 전시회를 여는 국제 에너지 행사다. 2007년 로마, 2010년 몬트리올에서 열렸으며 2013년에는 우리나라 대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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