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LS전선, 5000억원 규모 해저케이블 수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4초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LS전선이 전력 케이블 수주 기록을 또 한 번 깼다.


LS전선은 카타르 석유공사(Qatar Petroleum)가 발주한 4억3500만달러(한화 약 5000억원) 규모 해저 전력 케이블 계약의 수주 통보서(LOA)를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해저전력 케이블 수출 규모로 국내 최대 수주액일 뿐만 아니라 전체 전력 케이블 수출로도 사상 최대 수주 규모다.

이 프로젝트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북쪽으로 80Km 떨어진 라스 라판 산업단지(Ras Laffan Industrial City)와 할룰(Halul)섬 간 원활한 전력 공급을 위해 100km 거리에 두개의 선로, 총 200km의 132kV급 케이블을 설치하는 작업이다. 본 132kV급 케이블은 3심 광복합 전력 케이블로 총 100MW의 전력을 전송하게 된다.


LS전선은 라스 라판 지역 육상공사, 해저 케이블 납품 및 시공, 하룰섬 (Halul Island) 내 신규 변전소 건설 및 기존 변전소 연결까지 모든 공사를 일괄 수주했다. 시공 공사뿐 아니라 자재 조달과 시운전 수행, 감리까지 풀 턴키(full turn-key)로 공사를 수주해 생산에 대한 기술력뿐만 아니라 해저 전력케이블 시공사로서의 능력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이번 수주는 해외 업체들이 독식해온 세계 해저 케이블 시장에 국내 자체 기술로 진출하게 되었다는 데 의미가 크다. LS 전선은 제이피에스(JPS), 비스카스(Viscas)등 해저 케이블 분야에 오랜 노하우를 지닌 일본 업체와 글로벌 1,2위인 프리즈미안과 넥상스가 뭉친 컨소시엄을 제치고 수주에 성공했다.


손종호 LS전선 사장은 "이 수주 통보로 LS전선은 글로벌 케이블 시장에서 추격자(Fast Follower)가 아닌 선도자(First Mover)임을 인정받았다"며 "국내외 중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것이 큰 도움이 되었고, 앞으로 글로벌 해저 케이블 시장 공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