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영화 '늑대소년'(감독 조성희)이 개봉 19일 만에 500만을 돌파하며 3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늑대소년'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주말 3일간 90만 1842명의 관객을 모아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은 509만 3692명이다.
‘늑대소년’은 이로써 개봉된 지 19일 만에 관객 500만 명을 돌파했다. ‘늑대소년’의 흥행속도는 이미 한국 멜로 영화 중 최다 관객을 동원한 ‘건축학개론’(410만)의 기록을 넘어선 상태로 한국 멜로영화의 흥행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뿐만 아니라 ‘늑대소년’은 전형적인 비수기로 불리는 11월 극장가에서, 1000만 고지를 넘어선 ‘광해, 왕이 된 남자’가 500만을 넘어선 기록(개봉 18일)에 불과 하루 차이(개봉 19일)로 뒤져 있을 뿐이다.
‘늑대소년’은 제작사인 비단길 측은 “이대로라면 목표했던 예상치보다 훨씬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면서 “여성 관객은 물론 남성 관객들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남녀 불문 관객층의 고른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늑대소년'은 세상에 존재해서는 안 될 늑대소년과 세상으로부터 마음을 닫아버린 소녀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다룬다. 특히 판타지 멜로라는 장르와 송중기의 파격적인 변신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한 ‘브레이킹 던 part2’는 전국 665개 상영관에서 88만 700명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108만 756명이다. 이어 주말 관객 수 41만 6119명, 누적 관객 수 153만 8341명을 동원한 ‘내가 살인범이다’는 3위에 머물렀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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