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보루네오가 최대주주 변경을 통해 경영선진화에 나섰다.
보루네오가구는 최대주주가 에이엘팔레트에서 에이엘팔레트물류로 변경됐다고 16일 밝혔다.
보루네오 측은 "팔레트의 대규모 설비증설 및 영업망 구축 강화를 위하여 대주주를 변경하게 됐다"며 "이번 결정은 미국 수출 본격화에 맞춰 글로벌 스탠더드 수준의 경영선진화를 위한 것으로 향후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영업력을 강화하고 실적 제고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이엘팔레트는 팔레트 전문제조회사로 보루네오의 최대주주이자 사업 파트너다. 이 회사는 신설법인인 에이엘팔레트물류 설립을 통해 제조와 유통을 분리해 미국 시장 진출의 성공을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다.
보루네오는 지난 7월 현지법인인 보루네오월드를 설립하며 미국 팔레트 시장 진출을 알렸으며 에이엘팔레트와 특허사용권 계약을 체결하며 기술이전도 마쳤다.
한편 보루네오는 이날 계열사인 보루네오월드를 통해 미국 알렉스사와 929억6400만원 규모의 알루미늄 팔레트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공급 방식은 보루네오가 알루미늄 팔레트 반제품을 생산하면 보루네오월드가 조립해 최종 완제품을 알렉스사에 납품하는 형태로, 오는 11월부터 내년 10월까지 1년간 총 90만개의 알루미늄 팔레트를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안섭 보루네오 대표는 "현재 미국 팔레트 시장의 대분분을 차지하는 목재 팔레트는 연간 20억개 정도로 최근에는 친환경 팔레트로 전환되는 추세"라며 "첫 매출이 가시화된 만큼 앞으로 현지 법인인 알렉스사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미국 시장 내 점유율을 빠르게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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