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맵·T클라우드·호핀·T애드·11번가·멜론·싸이월드·네이트온 등 핵심기능 외부 개발자에게 제공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SK플래닛(대표 서진우)은 자사 핵심 서비스의 기술을 담은 오픈플랫폼 '플래닛 엑스'를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서울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개최된 '플래닛 엑스 컨퍼런스'에서 SK플래닛은 자사 서비스의 핵심 기능들을 외부 개발자들에게 오픈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로 제공하는 '플래닛 엑스'를 선보였다.
플래닛 엑스는 T맵, T클라우드, 호핀, T애드, 11번가, 멜론, 싸이월드, 네이트온 등 8개 서비스의 핵심기술을 포함해 총 260여 개의 API를 함께 제공하는 오픈 플랫폼이다.
외부 개발자도 이를 이용해 다양한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는 얘기다. SK플래닛은 향후 T스토어, 쇼핑포털 바스켓 등의 API를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진행된 플래닛 엑스 컨퍼런스에서는 플래닛 엑스의 비전과 구조, 핵심 구성을 설명하고 개발자들이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책과 활용방법 등을 알려주는 시간이 마련됐다. 또 플래닛 엑스를 활용한 구체적인 사례를 공개, 개발자들이 각 기능들을 정확히 이해하고 API간 연동을 통해 구체화된 서비스를 구상할 수 있도록 했다.
오후 3시부터는 개발자들의 즉석 개발 경진대회인 '해커톤' 행사가 진행된다. 이는 플래닛 엑스 오픈 플랫폼을 체험할 수 있는 규정 과제와 자유 과제들을 개발자들이 수행하는 행사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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