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5일 솔브레인에 대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소재 사업 전반의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로 기존보다 16% 상향조정한 6만5000원을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종우 연구원은 "전 부문에 걸친 물량 증가 효과와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씬 글라스(thin glass) 매출 비중 상승으로 이익증가가 예상된다"며 "지난 5년간 연평균 영업이익증가율이 29%에 이르는 만큼 이익개선은 전방산업 업황에 좌우되지 않고 구조적인 측면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솔브레인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560억원, 영업이익 313억원으로 추정치를 각각 2%, 12%상회했으며,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2.1%포인트 상승한 20%로 2분기에 이어 수익성 개선이 지속됐다.
유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558억원, 영업이익 269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성과급 비용을 반영한 영업이익률은 17%로 전분기 대비 2.8%포인트 감소하겠지만, 이를 제외할 경우 3분기와 유사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도 씬 글라스와 반도체소재부문을 중심으로 한 실적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내년 매출액은 6635억원, 영업이익 124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3%, 17%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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