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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년만에 발견된 미군유해 '조국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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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년만에 발견된 미군유해 '조국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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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미군유해 2구가 62년만에 고곡의 품에 돌아간다. 6ㆍ25전쟁에 참전했다가 충남 연기군 전동면 개미고개 일대에서 발견한 유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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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14일 "지난 지난 5월과 6월 개미고개 일대에서 발굴한 미군 전사자 유해 2구는 미국 전쟁포로실종확인사령부(JPAC)와 인종 감식 결과 미군으로 최종 확인 미측에 인도한다"고 밝혔다.


유해가 발굴된 장소는 1950년 7월 11일 미 24사단 21연대 3대대가 파죽지세로 남진하던 북한군 3, 4사단에 맞서 지연전을 펼친 곳이다. 6ㆍ25전쟁 발발 직후 처음으로 한국에 투입된 24사단은 이 전투에서 병력 667명 중 505명이 전사하고 12명이 실종됐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발굴된 유해가 서양인 남성 골격과 아말감 등 치아치료 흔적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미 JPAC에 통보했다. 정확한 신원은 JPAC에서 추가 검사를 거쳐야 확인된다.


지난 7월부터 실시된 2차례의 인종 감식과 전투기록 분석, 출토된 미군 유품 분석 등을 거쳐 미군 전사자로 최종 확인됐다. 지난해 6월에도 이 지역에서 미군 유해 1구가 발굴돼 지난 2월 미측에 인도됐다.


유해발굴감식단은 2009년 경북 영덕에서 찾아낸 미 해군 로버트 워렌 랑웰 소위 등 8구의 미군 전사자 유해를 발굴해 미측에 인계하기도 했다.


한편 미측은 지난 5월 북한지역에서 발굴해 국내로 봉환된 12구를 포함해 모두 15구의 국군 전사자 유해를 우리 측에 넘겨줬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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