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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오 형지 회장 "올해 매장 1640개···새로운 M&A 준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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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오 형지 회장 "올해 매장 1640개···새로운 M&A 준비중" 14일 서울 역삼동 샤트렌 본사에서 열린 애정담그미 김장나눔행사에 참여한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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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새로운 M&A 준비하고 있어요. 그 사람 만나고 오느라 내가 김장하는데 조금 늦었네요."

14일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패션그룹형지 사옥 뒷마당. 배추 1400포기가 빼곡하게 쌓여있다.


헐레벌떡 뛰어 들어온 최병오 형지 회장은 수트를 벗고 패딩점퍼에 앞치마를 두르고 서둘러 고무장갑을 꼈다. 결연아동 가정 400가구에 보낼 김치를 담그기 위해서다.

형지의 여성복 브랜드 샤트렌이 마련한 '기아 대책 김장 나눔'행사에 참석한 형지 회장은 배추에 빨간 양념을 골고루 바르면서 "올해 형지가 약 7800억 정도 매출을 기대하고 있는데 1조원 매출을 넘어서려면 아직까지는 시간이 좀 필요하다"면서 "하지만 M&A와 신규 브랜드 론칭 등으로 매출확대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형지는 크로커다일레이디의 성공을 기반으로 여성복 가두시장에서 초고속 성장을 이뤄낸 기업이다. 특히 올해는 남성복, 아웃도어 부문으로 그 영역을 넓혔다. 지난 4월 남성복 전문기업 우성 I&C를 인수하고, 8월에는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케이프'를 론칭하는 등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 회장은 "부산에도 신사옥을 짓고 있고 또 새로운 기업 M&A도 준비 중"이라면서 "최근 론칭한 아웃도어는 매장을 내달라고 줄을 서 있는데 물량을 많이 준비를 못해서 매장을 못 내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내 아웃도어 매장은 50개 정도를 내고 내년에는 150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라면서 "형지하면 떠오르는 중가대의 합리적인 가격, 좋은 품질로 승부수를 띄울 것이다. 아웃도어 시장이 아무리 포화라고 해도 형지만의 성공전략을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했다.


형지는 가두시장에서 타 업체들의 추종을 불허한다. 지난해 전체 브랜드 매장숫자 1300개를 돌파했고, 올해는 매장을 1640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크로커다일레이디, 샤트렌, 올리비아하슬러, 라젤로, CMT 등 여성복 중심의 운영에서 남성복 아날도바시니, 예작, 랑방컬렉션, 본 등과 아웃도어 와일드로즈, 와일드로버, 노스케이프 등으로 사업 부문도 점차 확대하고 있다.


2008년 매출 5000억원을 돌파한 후 2011년 매출 7000억원대를 달성한 패션그룹형지는 현재 총 12개 패션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2007년 완공한 업계 최대 규모인 통합물류센터를 통해 의류를 연간 1200만장 공급하고 있다. 전 세계 12개국 300여 협력업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박소연 기자 mus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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